마지막 기찻길과 일출의 명소인 정동진 역은 나에게 꿈으로 존재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은 후회가 된다.
항상 바쁜 나는 인터넷을 하면서도 친구에게 일임하여 그 친구의 말만으로 즐거웠던 정동진.
정동진을 원망하는 바보가 된 할머니들의 테마여행은 테마가주는 느낌 만큼 설례였던 것이다.
기차여행 무박2일도 해볼만 하다고 나이는 생각지 않고 모두들 동기회에서 함께 가는 여행은 생의 활력소라고 기쁘하였던 정동진을 가기 위해 11시56분에 출발을 무조건 11시에 동대구 대합실에서 집결하여 잡다한 이야기로 56분의 시간을 보내고 나란히 한 열차칸에 앉아서 어린소녀처럼 제잘거렸던 시간이 두시간지나고 나니 모두들 웃기는 자세로 잠들기 시작했다.
잠을 청하는 것 만큼 저만치 물러서는 잠을 쫓아 캄캄한 밤을 나는 하얗게 세웠다
마치 이것이 지옥이다하는 생각으로 밤을 보내며 "정동진이 무어길래" 이 고생을 하는 것일까.
넷북으로 영화도 보고 노래도 들으며 가는 젊은이들을 처럼 하지못하고 쪽잠도 못들고 .6시간의 고통끝에 만난 정동진역에서 바라본 정동진바다는 안개에 가려 희색톤 속에서 푸르름하게 펄쳐진 바다!!
아!! 어머니같은 바다!!
지끈하던 머리가 개운하게 맑아지며 천국에 발을 들여놓은 듯한 느낌은 바로 이것이 생명의 환희였던 것이다.
무박여행은 넘 많은 곳을 보여주는 뜻은 고맙지만 한 곳이라도 쉬면서 돌아보는 여행을 우리들은 했어야했다.
도착하여 시간이 없다며 저쪽 길건너 버스가 있으니 타야한다고 우루루몰려 버스쪽으로 가고 나는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모래시계라도 보고가야한다고 뛰다싶이 다니니면 찍은 바다.
죽서루
촛대바위
초암역에서 바다열차를 타면 정동진 역으로간다
바다열차가 명품이다.
명품속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노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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