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나의 그림

그집 앞

정로즈 2010. 7. 10. 09:27


정세나 작품 <그집 앞>(10호 oil 캔버스)


이은상 작사 현제명 작곡의 <그집 앞>은

중학교 때 음악시간에 이노래를 배우면서 
                                     
  "나도 모르게 발이 머물고"라는 노랫말이

가슴에 스며들어 지금까지 그리움으로 남아

있었던 것을 그림으로 풀어 봅니다.

        수줍어서 그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고

가슴으로만 간직한 

그림움을 좇아 나이 따위도 잊어버리고

<그집 앞>을 노래 부르면서 캔버스에 표출하였습니다.





그집 앞

이은상 시? 현제명작곡? 바리톤 우주호


오가며 그집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띌까 다시 걸어도

되오면 그자리에 서졌읍니다

 오늘도 비내리는 가을 저녁을

  외로이 이집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일을 잊어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를 세며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