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이
티브이를 볼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티브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가족들에게 듣기만 한다.
그렇게 무엇에 열중하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되었기에 오늘 우연이 티브를 보는 가운데 예은이를 보게되었다.
그리고 거짓말 같은 진실을 티브이를 통하여 보고 감동하였다.
'하느님은 계신다'는 사실을......
그리고 예은을 찾아서 나의 일상에 담았다.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 꼬마 피아니스트의 예은(8.시각장애 1급)이 가족의 고민이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예은이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 동요, 가요, 클래식 등 장르를 불문하고 듣는 것만으로 곧 잘 피아노를 칠 수 있다. 전문적인 교습을 받은 것도 아닌데 불구하고,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예은이의 천부적인 재능에 사람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예은이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천재성이 소개 돼 유명해졌지만, 그를 키워주기에는 주변 환경이 열악하다. 물론 방송이 나간 후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예은이를 교육하고 싶다는 전화도 많다. 하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예은이를 교육 할 선생님은 없다.
물론 비용을 들여서 전문 지도자를 초청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다.
이 때문에 부모는 속이 탄다. 예은이 엄마 박정순(38)씨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까 틀린 것은 아는데 어디가 어떻게 틀렸는지 지적을 못해주고 못 가르쳐주니까 그게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또 장애등급 1급의 지체장애인인 아빠 유장주(41)씨도 "저도 모르고 와이프도 모르니까 그 자체가, 어떤 건지 이걸 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걸 잘 몰라요"라며 한숨을 내 쉬었다.
최근 예은이의 부모님은 피아노 레슨을 위해 학원에 찾아간다. 그러나 일반 학원에서는 예은이를 가르치기에는 역부족이다. 답답해진 부모는 요즘 피아노 앞에 섰다. 남이 할 수 없다면 자신이라도 피아노를 배워 가르치고 싶은 욕심에서다. 그러나 피아노를 처음 치는 부모님은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한편 요즘 예은이는 동생을 갖고 싶다고 야단이다. 부모 또한 나중에 예은이를 위해 정상인을 동생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예은이의 아버지는 아이를 가질 수가 없는 몸이다. 그는 입양을 원해 여러 곳에 알아봤지만 계속 거절만 당하고 있다. 신체적으로 현저한 장애가 있고, 경제적 능력도 충분하지 못한 그는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이 정한 ‘양부모’의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0일 저녁 11시 멜로다큐 <가족>에서는 가장 예쁜 눈으로, 자그마한 손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예은이와 한 없이 많은 사랑을 주고 싶은 아빠 장주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들의 고민을 시청자에게 전한다. (옮겨옴)
원본(공식카페 http://cafe.naver.com/obsfamily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