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하모니 합창단 모임.
밤사이에 눈이 내렸네
그리고 창 밖에 하얗게 보슬비처럼 내리고 있네.
길조식당에서 '계명하모니' 모임이 있어 택시를 타고 갔는데
모두 나 보다 먼저 와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하모니 친구들.....
모두 다 모일 때까지 회장이 프린트하여 갖고 온 노래를 합창으로 하는 모습은
어느 모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겠는가.
방학동안에 얼굴 한 번 보자고 모임을 주선한 회장님 曰 :눈길에 삐걱하기라도
할까봐 취소하려다가.....
삐걱하지않고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맛 있는 점심을 먹고 '하나마나'가 있는
윳가치를 던지는 열띤 윷놀이 한 판을 벌렸다.
이긴편에는 2,000원의 거금이 들어있는 때밀이 수건이 던 작은 가방,
진 편에는 때밀이 수건만 들은 작은 가방을 나누어주었다.
<옛 생각>을 노래하는 .....
하나마나 윷가치가 있어 재미를 돋운다.
윷놀이하고 거금 2,000원을 받아들고 이긴 편에서
넘 자랑스럽고 황송한 것이라고들 말하며 즐거워했다.
(2011년 2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