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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술

정로즈 2011. 2. 23. 22:23

 

남편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술

 

 

08
지금 당장 MBTI 검사를 하라

가정상담소에서는 흔히 부부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MBTI 검사를 활용한다. 타고난 성향을 파악하는 심리 검사로 이를 통해 두 사람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물론 남편과 아내의 기본 성향을 객관적으로 확인한다고 당장에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를 무시하거나 싫어해서 하는 행동이 아닌 그 사람의 특성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 어떻게 서로에게 맞춰가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어 부부 갈등 해결에 좋은 자료가 된다. 아이의 성향도 파악한다면 가족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09 양복 입은 남편 손에 음식물 쓰레기를 들리지 마라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는 당연히 남편 몫이다? 궂은일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해서 남편의 사랑을 폄하하는 것은 지독한 자기애에서 비롯된 억지다. 출근할 때는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퇴근 후에는 아이 목욕까지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어떤 것들에서 남편들은 갑갑함을 느끼게 된다. “결혼이라는 게 이건 아닌 거 같아요”라며 가족상담소를 찾는 남편들의 절망. 당신이 주범은 아닌가?

10 남편의 친구가 되어라

힘들 때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친구만큼 소중한 존재가 있을까. 가끔은 부부라는 거리에서 벗어나 편한 친구 사이가 되고 싶을 때가 있다. 남편이나 아내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지만 절친한 친구에겐 비밀이 없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친구 같은 아내는 남편에게 언제나 위안이 되는 존재다. 친구 같은 아내가 좋은 이유는 서로에게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남편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같은 취미를 갖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부부가 같은 취미를 즐기는 것은 그만큼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뜻. 운동이나 레저 등 같은 취미를 나눌 수 있으면 부부 사이가 더욱 돈독해진다.
서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그것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다. 남편이 술을 좋아한다면 술친구가 되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친구 같은 아내라 할지라도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면 바로잡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윽박지르거나 추궁하는 자세는 금물이다. 왜 잘못되었고, ‘나라면 이렇게 할 텐데’ 같은 진심 어린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11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기록하라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꼽으라면 아빠가 되었던 순간을 말하는 남편들이 많다. 아이가 자는 모습을 볼 때, ‘아빠’라고 처음 부를 때라는 답에서 아이는 남편을 움직이는 삶의 이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 남편을 위해 아이와 함께한 특별한 시간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담아 휴대전화에 저장해줄 것. 특히 야근할 때 동영상 통화로 아이의 응원을 전하면 남편은 더 행복해진다.

12 부부에 대해 공부하라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지내려면 남편의 마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같은 남자라고 해도 관계의 변화가 생기면 역할이 달라지기 때문에 마음의 변화를 겪을 수 있다. 남자의 심리 구조는 어떤지, 또 남편 입장은 어떤지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마흔의 심리학>(이경수·김진세 지음 위즈덤하우스) | 밑에서 치받치고 위에서 눌리며 조직 생활의 혼란을 경험하는 40대 남자의 마음을 담은 책. 아내에게는 미처 말하지 못했던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과 우울증, 일탈, 성 등에 대한 남성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심리학, 남자를 노크하다>(윤용인 지음, 청림출판사) | 우리 시대에 남자라는 이름이 갖는 부담부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남자들의 로망을 생활 속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13 남편의 눈물을 놀리지 마라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만 우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 호르몬의 변화를 겪으면서는 때로는 감수성 많은 소녀처럼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런 모습을 놀린다면 남편은 권위에 손상을 입고 변화를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때때로 흘리는 남편의 눈물에 관대해져라.

14 당연한 일도 미안해하고 감사하라

“나와 다른 성격에 매력을 느껴 결혼하지만 바로 그 부분 때문에 싸우게 되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순간이에요.

이후의 함께 살아갈 수십 년의 시간에는 서로에게 맞춰가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남자의 속성, 남편 입장에서의 마음, 그의 성향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세요.”  -김성희(MBTI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