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나의 흔적
2013년 영호남교류전에서
정로즈
2013. 4. 7. 19:01
2013년 영호남교류전 대구. 광주. 부산. 전주
희망나눔전이 4월2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2F 6-9 전시실에서 열렸다.
박노환회장님
<전업작가>를 주제로 한 시 한편을 청탁 받고 10일 만에 시를 쓰고 외우고 하느라 참 힘들었다.
시를 모르는 화백들은 그림 그리기 보다 쉬운줄 알고 있다.
그래도 열심히 외워서 낭송을 했다.
전업작가 / 정세나
한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가슴에 가득 담아
캔버스에 쏟아내는
그는 전업작가
말고 투명한 영혼의 불꽃으로
타는 붉은 血痕(혈흔)으로
소리없이 피어나는 그는
오직 그림 그 하나만으로
모든 말을 한다.
말 없는 말의
그 아름다운 영혼을
누구도 어쩔 수 없는
끝없는 작업의 외로움 속에서도
붓끝으로 생명을 일어키는 그는
햇볕과 달빛으로
물감을 적시고
바람과 비로
매마른 꿈을 채색하는 그는
말이 없이도 아름다운
형상을 창조하는
전업작가
스스로 반짝이는 그리움과
열정의 혼신으로
그림 그리기에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
정성스레 사랑을 그려내는
전업작가.
천광호화백님의 테너 독창
대구미협 박병구 회장님.
사단법인 한국전업미숙가협회 이사장 신 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