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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우리는 얻으면서 잃습니다. 열매를 수확하는 기쁨을 주지만, 시들어 떨어지는 슬픔도 함께 안겨줍니다. 바람이 멎을 때 우리는 떨어지는 꽃을 잘 볼 수 있고, 지저귀는 새소리가 있을 때 우리는 산의 고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을이 지닌 상반된 성질을 차분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기쁨이 슬픔에게 기대며 가고, 슬픔이 기쁨에게 기대며 온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인정이야말로 우리가 가을에 해야 할 사색의 내용입니다. 문태준 관계/이달균 혼자 이곳까지 걸어 왔다고 말하지 말라 그대보다 먼저 걸어와 길이 된 사람들 그들의 이름을 밟고 이곳까지 왔느니 별이 저 홀로 빛나는 게 아니다 그 빛을 이토록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하늘이 스스로 저물어 어두워지는 것이다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글쓴이 : 블루바이크 원글보기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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