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나의 시 118

그대가 있어

그대가 있어 / 정세나 더 없이 순결하고 맑고 빛나는 애련한 그리움으로 나의 가슴 속에 빛나는 보석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시샘과 그리움도 나 홀로 삭이는 괴로움도 기쁨의 시작이려니 거짓으로 오염된 삶의 한 가운데서 순결한 모습으로 다가온 그대 진홍빛 그리움으로 피어난 장미꽃 한 송이처럼 황홀한 기쁨과 슬픔을 간직한 그대가 있어 바라보는 이 세상은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워라.

정세나의 시 20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