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꽃보다 눈부신 신록이천지에 두루 깔리고산들바람에 연하게 밀리더니가다가는 살랑 눕는 이 경치를해마다 공으로 보며이것이내가 누리는 안복(眼福)이라고다름 아닌 천국이라고홀로 생각하는 호사(豪奢)여 !ㅡ 박재삼 / 신록의 잔치 중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