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향일암을 찾아서

정로즈 2017. 6. 25. 16:44

 2017년 대구 . 광주 달빛동맹에 참가하여 향일암을 답사하였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금오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화옴사 발사인 금오산 향일암(向日庵)

지방문화재 제 40호로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이다.觀音은 중생들의 구원과 희망의 소리를 듣고 구제하는

어머니 같은 것이라고 한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과 해를 품은 암자라기도 하는 향일암은 여수 돌산읍에 있으며

 644(신라 선덕여왕 13)원효대사가 원통함으로 창건하였다. 기암절벽 위에 동백나

무가 장관을 이루고 기암절벽 아래는 남해의 수평선이 일출광경으로 장관을 이루기도 하여

숙종 41(1715)에는 인목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또한 주위의 바위들이 거북등처럼 되어 있어 영구암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 향일암은

조선시대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숙종 39년부터 숙종 41년까지 인목대사가 지금 있는

자리에 다시 지어 향일암이라고 하였다 한다


 현재 있는 사찰은 1986년에 다시 지은 것이라 한다.

 지금은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향일암에 오르는 길은 두 갈래길에서 나는 계단을 선택했다.

여수의 기온은 24도 이지만. 대구는 32도라고 하여 피서 왔디고 생각하며

 오르는 계단은 흐르는 땀으로 온 몸이 비를 맞은 것 같았다.






오르던 중 바라본 임포항이다.

임포항은 거북이가 바다로 향해 나아가는 형상이라고 한다.



요석공주와 동참하여 파계한 끝에 설총(薛聰)을 낳았다는

전설이 있는 元曉 좌선대가 있다.

원효선사님께서 기도 중 관음보살님을 친견하여

원통암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원통암은 후일에 향일암으로.... 


원효대사가 요석공주를 흠모한 시 한 수를 생각하며...................

                                                      자루 없는 도끼를 누가 준다면  / 誰許沒柯斧 수허몰가부

                                                      하늘 버틸 기둥을 내가 깎으리. / 斫我支天柱 아작지천주

                                                  ..............................................................................................



관음전 우측에 보이는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수 많은 배들의안녕과 중생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는 관음보살님이다.

천수관음은 보는 사람에 따라 관음 형상이 33가지로 보인다고 한다.



관음전가는 길은 2분 거리지만,

석문을 두번인가 통과하여야 한다

첫 성문은 모든 것을 버려서 가벼워진 몸이라야

통과할 수 있다고 하여

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모두를 버리고 통과하였다.

낮선세상은 예쁘고 따뜻한 관음보살님께서 나를 맞아주었다.



사랑나무는 기이한 형상으로 연리근이 되었다.

ㅇ연리근은  후박나무와 동백나무의 기이한 인연으로 한 뿌리로 만나서

각자의 삶을 존중하면서 사랑나무로 승화한 것이다.

천수관음 보살의 보살핌이라 생각 되어 진다.

광주 . 대구의 달빛동맹도 사랑나무를 통하여 화홥의 예술을 창작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