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일상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를 들으며

정로즈 2010. 7. 24. 19:33

 

      " 믿음과 소망과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를 듣는 나의 마음은 서글프다.

      우리는 사랑하지 않아서 그렇게 마주 바라보기만 하면 찌푸린 얼굴이 되는 것일까.

      사랑으로 시작한 너와 함께 동행 한 약 50년의 시간 속에서 사랑은 잊어버린 것인가?

    아니면 시작과 동시에 잃어버린 것인가.

      믿음 하나로 잃어버리고, 잊어버린 나의 온몸으로 쏟아 부은 사랑은 곰곰 생각하면

    어린 자식들에게 주어버리고 빈 죽정이로 남아있는 나 자신을 본다.

      그 빈 죽정이 가슴에 담을 것은 오직 그림과 시와 수필과 음악이다.

      한 가닥을 끌어내어 물감으로 언어로 한을 엮으면서 7월 장마 속에 땀방울로 흘러내

    리고 있다.

      흘러내린 땀의 강을 따라 흘러도 나는 지금 행복하다.

      친정부모님의 열정과 맑은 시혼을 선물로 받아 이루어진 나의 영혼의 덫.

      그 덫을 이제라도 반짝이는 별처럼 빛날 수 있기를 노력하는 건강을 함께 주신 친정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며 작업을 마칠 때까지 열심히 사랑하고 믿으며 소망을 이루어

    가리라.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나에게서의 이제 남은 시간은 예술을 향한 애련한 사랑이라 믿는다.

                                                                2010년 7월24일 세나 씀.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노래:Grace Singers.)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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