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나의 흔적

[스크랩] 제170회 詩하늘 詩낭송회 - 정세나 시인 - 10월 6일, 케냐 레스토랑 / 3

정로즈 2011. 10. 8. 14:36

 

 

 

 

모처럼 오신 배경자 님의 낭독

 

-그새 더 날씬해지신 것 같아요

 

 

 

승리의 여신


-정세나



머리와 두 팔이 떨어져나간 니케는

재촉하는 시간을 멈추게 한 여인이다


루브르 박물관 중심에서

지중해의 햇살에 젖은

흰 대리석 드레스를 입고

두 날개는 하늘로 향해

승리를 외치고 있다


나는 어떤 꿈으로

니케 앞에 서 있는가


인내와 끈기로 견디어 냈던

가슴을 쫙 펴고 승리의 여신처럼

두 팔을 들어 올리고 소리쳤다


나의 소중한 작은 꿈이

다시 살아 꽃 피어낼 것이라고


*사모트라케의 ‘니케’ :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승리의 여신.

 

 대구펜클럽 회장이신 허정자 시인의 축하말씀

 

- 대구펜클럽 부회장이신 정세나 시인의 낭송회와 시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시인이 많고 시가 넘치는 세상이지만

정세나 시인의 시가 대구문단을 빛내고

널리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주인공  정세나 시인의 인사말씀

 

- 항상 신인처럼 생각하며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

오늘 여기 오신 분들은 저와 한 달에 한번씩은 만나는 고마운 분들이다.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학예회를 하는 어린아이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

.

 

 

사회를 맡으신 곽도경 시인

 

 

수창초등 동기인 60년지기 닝의 축하꽃다발을 받으시고

환하게 웃으시는 정세나 시인

 

반짇고리 문학동인

 

-다음 달 시낭송회에 모실 분들입니다

 

 

포항서 회원 세 분과 함께 달려오신 바다칭구 이석현 님

 

 

 

꽃처럼 피는 내 사랑


-정세나



꽃은 피어서 지고

져서 다시 피는가


안타까운 사랑도 꽃처럼

한 순간에 피어나 떨어지는 것인가


아니, 활짝 피어나기 위해

고통도 이겨내는 개화開花의 사랑 눈


순간의 절정을 확 피워 올리면서

소리치는 사랑의 기쁨을

아직 듣지도 보지도 못하였을지라도

내 사랑하였으므로

나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대 침묵 속에

내 사랑을 밀어 넣고

꽃처럼 절정의 순간을 확 피우는

아름다운 나의 개안開眼이여

아름다운 나의 개화開花여

 

 

제가 소개를 빠트린 분이 있습니다

 

대구여성문협회장님 축하 인사

 

- 팔공산에서 여기까지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계명합창단 회장님의 축하 인사

 

-낭송회에는 처음 왔다.

학교를 빛내주시는 동창이신 정세나 시인의 시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김윤현 시인의 축하 연주 - 장녹수

 

박경아 수필가 님께서 흥에 겨워 곱게 춤을 추십니다

 

앵콜곡 - 불어라, 열풍아!

 

처음 보는 대금 연주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다음에 또 초대하겠다고 말씀드렸답니다.

 

 

 

 

 

 

--------------------------------기 념 촬 영----------------------------------

 

 

 

 

 

 

 

 

 

 

 

 

아름다운 계절 10월에 모신 정세나 시인은

가까이에서 처음 뵈었지만 마음이 넉넉하고 아름다우신 분 같았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낭송회 준비를 일일이 챙기시고

축하하러 오신 많은 내빈들을 보아도

그동안 어떻게 사셨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멋을 부린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제171회 詩하늘 詩낭송회는

11월 3일,

-은시 동인-을 모십니다

출처 : 시하늘
글쓴이 : 보리향(菩提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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