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은 매우 섬세해서 띄어쓰기 하나로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한 번 해봤어”와 “한번 해봤어”가 대표적인 경우다.
‘번’이 차례나 일의 횟수를 나타낼 때는 ‘한 번’ ‘두 번’ ‘세 번’과 같이 띄어 쓴다. 따라서 1회를 표현하려면 ‘한 번’으로 띄어 써야 한다.
이와 달리 ‘한번’을 붙여 쓰는 경우가 있는데 “노래 한번 불러봐”에서와 같이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할 때다. “시간 날 때 한번 들르세요” “동네 인심 한번 고약하네”에서와 같이 기회를 나타내거나 어떤 상태 또는 행동을 강조할 때도 사용된다.
그러므로 “한 번 해봤어”는 어떤 일을 두 번, 세 번이 아닌 딱 1회만 해봤다는 의미가 되고 “한번 해봤어”는 시험 삼아 시도해 봤다는 뜻이 된다.
‘한 곳/한곳’ ‘한 군데/한군데’ ‘한 걸음/한걸음’ 등도 띄어쓰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들이다. ‘한 곳’의 경우 “거기 한 곳만 장소 협찬을 거절했다”와 같이 하나의 장소를 의미하지만 ‘한곳’은 “그는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 법이 없었다”에서와 같이 ‘일정한 곳’ ‘같은 곳’을 뜻한다.
‘한 군데’와 ‘한군데’ 역시 “오늘은 면접을 한 군데만 봤다” “시선이 한군데로 쏠렸다”에서처럼 ‘한 군데’는 하나의 곳, ‘한군데’는 어떤 일정한 곳을 의미한다.
‘한 걸음’은 “그는 아픈 다리를 간신히 움직여 한 걸음 한 걸음 걷기 시작했다”에서와 같이 발을 떼어 놓는 횟수를 의미하고, ‘한걸음’은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집까지 한걸음에 뛰어갔다”에서와 같이 쉬지 않고 내쳐 걷는 움직임을 나타낸다.
다른 말과 합쳐져 하나의 단어로 굳어졌다고 인정되는 경우 ‘한’을 붙여 쓰고, ‘둘, 셋’ 등과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한’을 띄어 쓴다고 기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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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이 차례나 일의 횟수를 나타낼 때는 ‘한 번’ ‘두 번’ ‘세 번’과 같이 띄어 쓴다. 따라서 1회를 표현하려면 ‘한 번’으로 띄어 써야 한다.
이와 달리 ‘한번’을 붙여 쓰는 경우가 있는데 “노래 한번 불러봐”에서와 같이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할 때다. “시간 날 때 한번 들르세요” “동네 인심 한번 고약하네”에서와 같이 기회를 나타내거나 어떤 상태 또는 행동을 강조할 때도 사용된다.
그러므로 “한 번 해봤어”는 어떤 일을 두 번, 세 번이 아닌 딱 1회만 해봤다는 의미가 되고 “한번 해봤어”는 시험 삼아 시도해 봤다는 뜻이 된다.
‘시도’ ‘기회’ ‘강조’의 의미가 들어 있다면 ‘한번’, ‘두 번’ ‘세 번’과 바꾸어 쓸 수 있다면 ‘한 번’으로 띄어 쓴다.
‘한 곳/한곳’ ‘한 군데/한군데’ ‘한 걸음/한걸음’ 등도 띄어쓰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들이다. ‘한 곳’의 경우 “거기 한 곳만 장소 협찬을 거절했다”와 같이 하나의 장소를 의미하지만 ‘한곳’은 “그는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 법이 없었다”에서와 같이 ‘일정한 곳’ ‘같은 곳’을 뜻한다.
‘한 군데’와 ‘한군데’ 역시 “오늘은 면접을 한 군데만 봤다” “시선이 한군데로 쏠렸다”에서처럼 ‘한 군데’는 하나의 곳, ‘한군데’는 어떤 일정한 곳을 의미한다.
‘한 걸음’은 “그는 아픈 다리를 간신히 움직여 한 걸음 한 걸음 걷기 시작했다”에서와 같이 발을 떼어 놓는 횟수를 의미하고, ‘한걸음’은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집까지 한걸음에 뛰어갔다”에서와 같이 쉬지 않고 내쳐 걷는 움직임을 나타낸다.
다른 말과 합쳐져 하나의 단어로 굳어졌다고 인정되는 경우 ‘한’을 붙여 쓰고, ‘둘, 셋’ 등과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한’을 띄어 쓴다고 기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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