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1일 친구의 집에 하룻밤을 묵기로하고 수학여행 온 여고생들처럼
우리는 즐겁게 이틀 밤을 보냈다.
강화도에 이런 아담하고 예술적인 카페가 있을 줄이야.
수빈을 따라 찾아본 그린 홀리데이에서의 정경들을 올려본다.
전등사를 둘러보고 오는길은 피곤함을 잊었다.
강화도의 역사와 흔적들의 모습을 보면서 또 이채로운 풍경에 피로를 씻어버렸다.
그럼에도 좋은 카페가 있다고 하면서 우리를 인도한 그 홀리데이카페는 야트막한
언덕길에 하이얀 돌담이 길게 뻗어있고 어는 저택에 들어가는 기분을 우리에게 선
물한 홀리데이의 첫 인상은 기분이 좋았다.
마치 우리가 고전에 나오는 백작의 부인이듯이 아니면, 줄리엣 같은 사모의 애정의
걸음을 닫게했다.
홀리데이 카페문을 두드리기전에 여인들의 조각상이 그랬다.
낮선 이방인이지만 멋지게 폼을 잡아볼 수 있어 좋았다.
갓볶아서 신선하고 향긋한 진한 원두커피향과 유기농 베이커리를 잘라먹는 나의 눈에 들어온
서양화작품들이 예사롭지 않았다.
주인이 화가이며 프랑스유학까지 다녀온 유명한 이성수작품전이 열리고 있었다.
몇몇의 손님들은 우아하지만 그림과 소통하지 않는 눈치들이다.
나는 그림을 하는 작가이기 때문인가 벽에 걸려있는 작품마다 눈을 뗄수가 없었다.
이국적인 풍의 작품에서 작가의 삶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분수데를 또 그냥 지나칠 순 없지....하고 몇 컷을 찍었다.
우유를 얼게하여 팥을 넣은 빙수와 빵은 빵빵한 배를 두들기며 노래를 할 수 있을 만큼 먹기에 즐거웠다.
언제 한 번 아이들과 또 들리고 싶다.
주변의 지중해의 냄새를 가득담은 팬션 풍차들이 예약을 잡을 듯이 줄지어있는 강화도의 모습이 엣날 보다 많이도 변했다.
옛날에 돗자리가 유영했는데... 그래도 소달구지 몰던 , 철종의 가련한 유년의 강화도가 그립기도 하다.
'세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은 방학이라고.... (0) | 2013.08.03 |
---|---|
전업작가 여름을 즐기다에서 (0) | 2013.08.02 |
제적봉평화전망대에 가다 (0) | 2013.07.16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0) | 2013.07.07 |
사월초팔일 석가탄신을 봉축드리며.... (0) | 2013.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