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미시령 노을 - 이성선

정로즈 2015. 7. 10. 17:17

 미시령 노을

이성선

 


나뭇잎 하나가

아무 기척도 없이 어깨에
툭 내려앉는다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너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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