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자 작품
우리가 서로 산다는 것은
김수환 추기경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
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꽃이랑,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
아가의 옹알거림과 자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입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느낄 수 잇고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 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를 기리며...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누가 울고 간다/ 문태준 (0) | 2010.03.11 |
---|---|
[스크랩] 봄에게 1 ..... 김남조 (0) | 2010.03.04 |
[스크랩] 4월의 노래 - 박 목월 (0) | 2010.03.04 |
[스크랩] 귀천 / 천상병 (0) | 2010.02.25 |
[스크랩] 별 헤는 밤 / 윤동주 (0) | 2010.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