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일상

봉무공원을 다녀오다.

정로즈 2022. 2. 24. 15:29

춥다고 웅크리고 있음 더 개을러지는데

코로나19가 오기 전에 자주 가서 맨발로 호수의 둘레 길을 걸었던 기억이

매서운 바람을 떨치고 마후라를 목에 두르고 마스크 쓰고 봉무공원을 찾아갔다.

봉무공원은 그때의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었지만,

바람이 생생이는 둑길에서 넘어지려는 재미도 즐기면서, 오늘은 반쯤 걷다가 돌아서나왔다.

넘 추워서....건강도 지켜나갈 수 있는 만큼 즐겨야지 건강이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면서 지킴이회에서 담사기행 가는 날이 기다려지기도 했다.

 

호수길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두 그루의 나무를 사랑한다.

저렇게 살아가는 나무가 나에게 주는 생명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도

닮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런 두 그루 나무를 지나칠 수가 없다.

나는 그 두 나무를 보면서 묵상을 했다.

더 이상 그대로만 버티고 살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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