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 번씩 모임인데...
서로들 시간내기가 어려워 오랫만에 경주 스위트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 왔다 자부하는
엄마이면서 아내이면서 글과그림에 열성을 쏟는
한시도 늦춤의 게으름을 허락하지 않는 사람들.
형님은 올해 일흔이 넘은 나이
늘 정신이 깨어 있으시고 눈빛이 살아계신 분.
오늘도 가서는 밤 세워 작품전에 낼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걱정
허긴 밤엔 색감을 제대로 낼 수 없다 하셨는데...
늘 품위를 잃지 않는 수빈씨.
바른 품성으로 모든 사람들의 롤모델이...
만나면 그리도 즐거운가? 우리들 존재감이 확인되는...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들.
나름 들....들... 열심히 살아왔다....^.^
오늘 이 자리를
있게 해준 가족들과 주위의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는 ...
오늘 이 순간까지를 허락해 주신 신께 감사를 드리는...
살아오면서 어찌 힘든 일이 없었으리요.
지금 이 순간도 어찌 모든 일이 순탄하다만 하리요.
인간사 슬픔이 엄습해 올지라도
병약함에 쓰러질지라도
평범에서 벗어난 어리석음에 허우적일지라도
주변을 다 끌어 안을 수 없는 좁은 소견에 가끔 가슴태울지라도
지나온 나의 시간들을 기억하면
그래도 신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된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나의 앞에 닥칠지라도 난 더 꿋꿋하게
그 험난함을 헤져나가리라.
아름다운 태양과 바람과 싱그런 자연과 주변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한...!
난 나의 존재감만으로도
세상을 아름답게 끌어안으리.
"내 예쁜 여동생 은숙이가 생각나네.
은숙아!
사랑해... 넌 최선을 다해 사는 아름다운 엄마이며 아내이며
또한 아픈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위해 일해온 훌륭한 약사야.
우리 함께 세상을 따뜻하게 끌어안자구나.
알았지? 언니만 행복한게 아냐.
난 네가 있어 오늘도 행복한거야.
언니가 있잖아.
이 세상에서 젤 예쁜 내 동생, 은숙아!
사랑해"
(이곳에 들어와 이 사진을 볼 은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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