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혹한 속에서 나는 딸들과 함께 랜트카를 이용하여 제주도를 돌아보았다.
우도에서는 거센바닷바람에 휘말리어 날아갈지경에도 나는 사진을 폰에 담았다.
어찌나 어찌나 좋은지...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즐기면서 힘차게 딸들을 따라다녔다.
그리고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꽃을 피우는 동백을 찾아서 <위미동백나무 군락지>로 향하여
서귀포에 갔다.
여러 동백숲들이 있었지만 SNS통해 소문난 <위미동백나무숲>을 찾았다.
주자창은 마련되워있지 않아 도로에 랜트카를 조심조심 정차시켜놓고 입장료(3,000원)내고 들어선
입구에서 나는 전율했다. 동백의 나라에서 동백의 얼을 느끼며 동백의 무언의 환호를 받았다.
동백의 나라를 지키위 위하여 동백꽃을 가꾸어 온 동백의 얼이 담긴 곱게 피어낸 목숨같은 빨간꽃들을 떨구어
찾아온 님들에게 붉은 융단으로 길을 내며 붉은 꽃그늘에서 다정하게 속삭여준다.
사랑한다고....
<위미동백나무>농장 주인이 1977년부터 약 40년간 가꾸워 온 농원을 SNS를 통하여 주말이면 500여명이 관광객들이 몰린다고 한다.농장에는 5m-10m의 대형 동백나무들이 560여그루가 밀집해 있다.
이곳은 사유지 임에고 관리비 명목으로 입장료를 요즘은 받는다고 한다.
2030세대들이 짝궁과 함게 인증샷을 꼭꼭 텃치하느라 갖은 포즈를 취하고 동백꿀벌들은 윙윙 낮은 음표를 그리고 동박새는 가끔 큰 소리로 지저기는 동백나무들의 하모니는 마치 서귀포의 위미중앙로 300번길 콘스트에 와서 동백나무의 연주를 들어면서 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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