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나의 시

추상화

정로즈 2019. 8. 8. 11:39

 

 



추상화
정세나


빛은 그늘을 만들고
그늘은 새로운 실채를 남긴다

시간은 과거를 지우고
현재는 미래로 이어져
나를 화폭에 담아
사랑과 아픔과 고통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물감으로 짓이겨
짓무른 상처 위에 바르면
영혼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나의 내밀한 감각을 짓이겨
기쁨과 슬픔을 엮어낸
내 미완의 그림 한 폭

* 그림은 정세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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