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일상

차 한잔을 마시면서..

정로즈 2010. 5. 27. 15:23

    티 타임

 

 

 

친구 불로그에서 담아온 차 한잔을 들이킨다.

 

온 종일 펌한 음악을 열어놓고

 

봄의 화신을 그린답시고 '봄의 왈츠'를 들으며

 

마음가는데로 따라가는 붓

 

그런 붓이 한눈을 팔면, 나이프로 사정없이 처 버린다.

 

굵은 붓, 중간 붓, 모두 던져두고, 나는 작은 붓으로

 

거칠은 색감의 형태를  조금씩 다둑여 본다.

 

그래도 마음에 차지않으면 친구에서 담아온 한 잔의 커피로

 

나의 작은 입술을 적신다.

 

그 친구처럼 우아하게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날은

 

언제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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