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나의 시

그대가 있어

정로즈 2020. 7. 9. 14:32

 

 

그대가 있어  /  정세나

 

더 없이 순결하고

맑고 빛나는 애련한 그리움으로

나의 가슴 속에 빛나는 보석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시샘과 그리움도 나 홀로 삭이는

괴로움도 기쁨의 시작이려니

 

거짓으로 오염된 삶의 한 가운데서

순결한 모습으로 다가온 그대

진홍빛 그리움으로 피어난 장미꽃 한 송이처럼

 

황홀한 기쁨과 슬픔을 간직한

그대가 있어

바라보는 이 세상은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워라.

'정세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빛바다  (0) 2021.07.22
구절초  (0) 2020.09.02
벚꽃길에서  (0) 2019.08.08
하드롱꽃  (0) 2019.08.08
푸른 시절  (0) 201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