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 피천덕 인연 -피천득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줄 알지 못하고 보통사람들은 인연인줄 알아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고 현명한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줄 안다. 살아가는 동안 인연은 매일 일어난다 그것을 느낄수 있는 육감을 지녀야 한다. 사람과의 인연도 있지만 눈에 .. 좋은 시 2018.10.16
내 마음을 아실 이 / 김영랑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152〉내 마음을 아실 이나민애 문학평론가 내 마음을 아실 이―김영랑(1903∼1950) 내 마음을 아실 이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데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띠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 좋은 시 2018.07.21
[마음읽기] 엉뚱하게 상상하다 [마음읽기] 엉뚱하게 상상하다 [중앙일보] 입력 2018.07.18 01:35 | 종합 28면 지면보기 PDF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재치와 장난기와 호기심이 마음에 신선함을 늘리기도 때때로 여름날의 한 줄기 시원한 바람처럼 마음 써야 문태준 시인 요즘에 입안에서 중얼중얼하는 시구.. 좋은 시 2018.07.18
늙은 코메디언 -문정희 늙은 코메디언 문 정 희 코메디를 보다가 와락 운적이 있다 늙은 코메디언이 맨 땅에 드러누워 풍뎅이처럼 버둥거리는 것을 보고 그만 울음을 터뜨린 어린 날이 있었다 사람들이 깔깔 웃으며 말했다 아이가 코메디를 보고 운다고 그때 나는 세상에 큰 비밀이 있음을 알았다 웃음과 눈물 .. 좋은 시 2018.03.11
[스크랩] 조선 여인들의 시와 산수화 東洋畵家 오늘은 우리의 산수화를 배경으로 옛 기생들의 시조를 감상해 보시지요. 참으로 멋있는 여인들 이었읍니다.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계랑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지은이 : 계.. 좋은 시 2017.08.13
[스크랩] 문학 속의 꽃 〈10〉 박목월의 〈나그네〉와 밀밭 . 문학 속의 꽃 〈10〉 박목월의 〈나그네〉와 밀밭 글 :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사진 : 이서현 밀밭에 바람이 불자 밀들이 춤을 춘다. 1939년 일군(一群)의 젊은 시인들이 나타나 일제 말엽의 음울한 분위기 속에 자연을 노래했다. 《문장(文章)》지를 통해 처음 등단한 박두진의 〈낙엽송.. 좋은 시 2017.07.25
[스크랩] 조선 여인들의 시와 산수화 東洋畵家 오늘은 우리의 산수화를 배경으로 옛 기생들의 시조를 감상해 보시지요. 참으로 멋있는 여인들 이었읍니다.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계랑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지은이 : 계.. 좋은 시 2017.05.25
[스크랩] 이수동의 그림과 김용택의 짧은 시 살아온 날들이 지나갑니다 아! 산다는 것 사는 일이 참 꿈만 같지요 살아오는 동안 당신은 늘 내 편이었습니다 내가 내 편이 아닐 때에도 당신은 내 편이었지요 어디에서 그대를 기다릴까 오래 생각했는데 이제, 어디에서 기다려도 그대가 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김용택 / 그대를 기.. 좋은 시 2017.05.25
아름다운 영혼 아름다운 영혼 -칼릴 지브란 사랑을 품고 있는 영혼만이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영혼만이 아름다움과 더불어 살고 성숙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은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아름다움은 지혜로운 사람과 고귀한 영혼을 가진 사람에게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진정한 아.. 좋은 시 2017.05.09
[스크랩] 무지개/윌리암 워즈워드 그림/ Jim Daly 1940 - 무지개 윌리암 워즈워드 하늘의 무지개 바라볼 때면 나의 가슴은 설렌다. 내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나 어른이 된 지금도 이러하거니 나 늙어진 뒤에도 제발 그랬으면, 그렇지 않다면 나는 죽으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여라. 바라기는 내 목숨의 하루하루여 자연의 신.. 좋은 시 2017.05.06